삶의 지도라는 것은 제가 붙인 이름이며,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고, 어떤 사건으로 지금의 내가 되었는가에 대해 작성한 내용입니다.

❗ 24년도에 다시 해보기

💪🏻 어릴때부터 형성된 높은 책임감과 인내심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항상 부모님이 안 계시면 제가 동생을 돌봐야 한다는 생각이 습관화되어있습니다. 한 번은 집 문이 잠겨있어 밖에서 두 시간 동안 기다린 적이 있었는데 동생이 울고 난리가 나서 저 역시도 불안했지만 동생을 더 불안하게 시키면 안 된다는 생각에 울음을 꾹 참고 부모님이 돌아오실 때까지 동생을 지켜주었던 생각이 납니다. 그때부터 뭔가 위치에서 오는 압박감과 부담감을 견디는 법 등을 익힌 것 같고 그 결과 뭔가 항상 리더의 자리가 주어지더라도 잘 버텨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산만하지만 괜찮아..!


제 머릿속은 항상 복잡합니다. 무언가에 집중해서 몰입하다가도 갑자기 다른 할 일이 생각나기도 하고 사람들과 대화하다가도 문득 다른 아이디어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이게 집중력과 주의력이 부족한 큰 단점으로 이어질 수는 있으나 가끔 좋은 아이디어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저의 이러한 특성은 초등학교 때부터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때 동아그룹에서 주관한 아이디어 대회에 참가하였는데 그곳에서 “속이 보이는 냉장고”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 입상을 수상한 적이 있습니다. 또한 대학교 때는 한창 미세먼지로 고통받고 있을 때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을 골라내 서울 내 관광정보를 추천해 주는 앱을 개발해 서울시에서 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저의 이러한 창의력은 업무할 때도 빛을 발휘합니다. 밥 먹다가도 문득 이런저런 아이디어들을 팀장님께 얘기드렸었는데 실제로 괜찮은 것 같다며 서비스에 반영해서 집어넣게 된 기능도 있습니다. 요즘은 아이디어 노트를 따로 만들어서 괜찮은 생각들이 떠오를때마다 아이디어 노트에 작성해서 갖고 있습니다.

🎆 불가능을 현실로


대학 생활 당시 취미로 처음 춤을 접했었는데 너무 재밌었던 나머지 한때 푹 빠져 살았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흘러 군 복무할 때도 여전히 춤에 대한 갈망이 여전히 남아 있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군대 행사 중 부모님들을 초청하여 진행하는 행사가 있어서 장기자랑이 있으면 준비해보라는 공문이 떨어졌었습니다. 저는 무대를 또 서보고 싶은 마음에 이때가 기회이다 싶어서 몇 개월에 걸쳐 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마음만 먹는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춤을 추려면 최소한 필요한 장비들이 부대에는 갖춰있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춤을 출 수 있는 공간, 거울, 스피커, 안무를 카피할 수 있는 영상, 춤을 같이 출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정말 막연했지만 그때는 무대를 꾸며보고 싶다는 열정 하나로 가득해서 다른 생각은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춤을 배워보고 싶은 사람들을 모집하고 그들을 하나하나씩 가르치고 주말마다 티비나 사이버 지식 정보방을 통해 안무를 카피했습니다. 음악은 간부님들의 휴대전화를 빌렸었고 거울은 차량의 백미러를 이용했습니다. 제일 힘들었던 것은 춤을 배우겠다고 한 팀원들의 사기가 꺾이지 않도록 계속 푸시를 해줘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대학 때는 제가 제일 못하는 댄서였지만 군대에서는 처지가 바뀌다 보니 아주 답답했고 초조했습니다. 그러나 계속할 수 있다는 생각과 의지를 심어주어 다들 이탈 없이 무사히 무대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무모하고 말도 안됐었지만 돌이켜보면 그 열정 하나로 몰입해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일을 모티브로 삼아 항상 무슨 일이든 몰입하면은 불가능은 없구나라고 생각하고 현재까지도 그런 자세로 임해오고 있습니다.

🧗🏻‍♂️ 어떤 내가 되고 싶을까? - 끊임없이 도전하는 삶


제가 가진 장점 중 하나만 얘기하라고 한다면 그것은 바로 도전정신이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제 인생은 항상 도전의 연속이었고 또 그것을 즐기는 성격입니다. 한 번뿐인 인생 해보고 싶은 것 다 해봐야 된다는 가치관이 강했고 그래서 항상 무엇이든지 기회가 주어진다면 마다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해왔습니다. 물론 그 중 실패한 것도 있고 성공한 것도 있지만 그 경험만큼은 모두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생 때는 반 회장에 도전하였고 대학 생활할 때는 춤이라는 것에 도전하였습니다. 군대를 다녀온 뒤에는 각종 소프트웨어 공모전에 도전하였고 졸업하고 나서도 다양한 활동들에 도전하였습니다. 작년에는 바디프로필에 도전하여 실제로 체지방률 10%를 달성하여 무사히 바디프로필 촬영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